
[ 가족관계 / 교우관계 ] 엄마,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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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 중2 대구시 만촌동
엄마랑 싸울 때가 많았다.
“오늘은 어디까지 공부해야지? 하는 엄마 말이 너무 싫었다.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니까 신경질도 내고 화도 자주 냈던 것 같다.
캠프에서 수련할 때 엄마에 대한 마음부터 버렸다.
내 마음도 몰라주는 엄마, 엄마한테 기대했던 마음까지도 . . .
그렇게 수련하면서 엄마를 떠올렸더니 눈물이 났다.
잠시 떨어져 지내다 보니 엄마가 얼마나 잘 해주셨는지 가슴에 와 닿았다.
잔소리라고 듣기 싫던 말들이 돌아보니 모두 나를 위한 거였다.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ㅎ ㅎ ㅎ
엄마한테 “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라고 편지를 썼다.
예전에는 마냥 요구만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먼저 할 일을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