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이 중-고등학생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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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차원에서 자아존중감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0. 1. 5 ~ 1. 16일까지 11박 12일 동안 마음수련 청소년 캠프에 참가한 462명 중에서 중․고등학생 1개 반 10명을 대상으로 캠프 기간 동안의 전 일과 및 일정에 따라 대상학생의 생활실태, 행동 및 변화도를 관찰, 면담에 나타난 내용과 체험담 등 추가 설문지를 통해 나타난 내용을 정리하는 양적연구와 설문지에 의한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자가 대상 학생과 동시에 같은 방에서 수련과 취침을 함께하는 합숙형태로 일정 전체를 관찰 및 면담법으로 접근한 질적연구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인 것으로 판단된다. 합숙 캠프에서 연구자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마음수련 명상 안내자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 대상 학생에 대한 관찰 및 면담법에 의한 기록일지 작성 시 객관성 확보에도 유리한 점이 있었다.
관찰 및 면담법에 의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 수행 결과 10명의 중․고등학생 모두에게 감사함, 대인관계 개선, 편안함, 정체성 확립, 열등감 버림, 자기반성 등 긍정적인 마음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 10명 중 8명이 화, 짜증, 폭언, 욕설 등 부정적, 공격적 성향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상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마음 형성과 부정적, 공격적 성향 감소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자아존중감 향상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설문지에 의한 양적연구에 대상 학생의 자아존중감 점수에서 캠프 전 73.7점에서 캠프 후 80.6점으로 증가하여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관찰, 면담법 및 설문지에 의한 분석결과 마음수련 청소년 캠프를 통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이 참가 대상 학생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솔선수범하라,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라, 나쁜 행동을 하지 마라 등 말로써 행동을 변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말로써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식이 아닌 마음속에 저장된 부정적인 마음 등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장된 부정적인 마음 등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장된 기억된 생각을 가짜마음 또는 사람마음이라 하고 그 마음을 마음수련 빼기 방법을 통해 지우고 버리게 하고 참마음을 되찾게 하여 인간본래의 마음인 본성을 회복토록 함으로써 저절로 긍정적인 마음 형성과 자아존중감이 향상되면서 본인 스스로 말과 행동이 바뀌도록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일선 학교에서 마음수련 명상을 적용해 본 결과 초등학생 등 저학년일수록 기억을 버리는 명상이 쉽게 진행되면서 인성적인 면에서 변화도가 빨리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학교현장에서 적용한 연구 사례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중․고등학생에게 참마음을 되찾게 하고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인 본성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자라나는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그 활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제한점으로 첫째, 연구 대상학생이 중․고등학생 10명의 소수학생으로 연구를 수행하였기에 사례연구의 일반화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대상 학생을 갖고 접근하는 연구 사례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둘째, 관찰 및 면담 내용을 정리하고, 느낌 등을 기록하면서 연구자의 주관적인 입장도 있을 수 있기에 본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마음수련 명상을 통한 본성회복으로 학생들의 인성을 변화시켜 참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기에 보통교육에서의 인성교육 대안으로 도입 및 활용되기를 바라며,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이 학교의 교육과정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정부 차원의 지원과 도입을 제안한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이 석 기
※ 본 연구자는 지금 현재 부산시교육청 학교정책과 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2009. 3월부터 1년간 동 대학원에 파견되어 수학하는 도중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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