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긍정마인드 ] 새로운 나를 만나게 해 준 마음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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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고1 대구시 도원동
엄마에게 처음 캠프 참가 제의를 받을 때만해도 나의 반응은 미더웠다.
방학 때 받아야 할 보충수업도 걱정이 되었지만, 귀찮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내 걱정들을 알고 있는 엄마께서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며
계속 권유하셨고 그래서 나는 마음을 바꿔먹고 캠프에 오게 되었다.
마음 빼기를 시작하는 날,
몇 시간 동안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앉아있는데 온 몸이 근질근질했다.
지루하고 이것 저것 생각이 많아져서 집중을 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래도 꾹 참고 그렇게 하루하루 빼기를 해 나갔다.
지루함에 발버둥 치던 나를 잘 이끌어주시던 도움님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다.
그렇게 1과정을 지나 2과정이 끝날 즈음,
그 동안 힘들고 부정적이던 마음이 뻥 뚫려 새로운 마음이 찾아오는 것을 느꼈다.
한번 새로운 경험을 느끼니 마음빼기의 진행속도도 굉장히 빨라졌다.
이제는 지루하거나 놀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고
어느새 수련에 집중하는 내 자신이 놀라울 정도였다.
부정적인 마음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전에는 이기적이고 고집이 세던 나인데 3주간의 수련이 나를 변화시켰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를 설득해준 엄마께 감사드렸고,
새로운 나를 만나게 해준 이 방법도 참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