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트레스 / 화, 짜증 ] 겁 많고 다혈질인 꼬마아이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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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 중2 충남 공주시
뒤죽박죽..
내 마음은 툭 건드리기만 해도 날아갈 민들레 씨처럼 쉽게 화가 나는 성격이었다.
무조건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싫어하고 나쁜 사람으로 보았다.
쉽게 상처도 많이 받았고.. 부모님도 맞벌이를 하셔서인지
외로움도 많이 타서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잘 적응하지도 못해 전학도 갔었다.
그만큼 나는 겁 많고 다혈질인 꼬마아이였다.
낯섦을 타는 나에게는 캠프에서의 첫날이 힘들었다.
두렵고 무서웠는데.. 마음빼기 1과정을 하면서 희망이 생겼고 애들과도 점점 친해졌다.
하나의 과정을 마무리 할 때마다의 그 떨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열등감들이 많이 없어져서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엄마도 내가 수련하는 걸 보고 수련을 시작하셨는데..
엄마는 내게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예전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기억만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도 나도 마음빼기를 한 만큼 마음이 깨끗해졌고, 한결 편안해졌다.
^^ 엄마,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