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긍정마인드 ] 어느새 녹아버린 내 마음, 참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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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중2 서울시 방배동
나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울증과 시험불안증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매일 내가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또래상담, 상담치료까지도 받아봤지만 나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고모께서는
공부보다 네 마음이 더 중요하다며 방학 때 이 캠프를 가라고 추천해주셨다.
19일을 참가해야 하는 캠프라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이대로는 더 이상 안될 것 같아 참가해 보기로 결정했다.
빼기를 시작하는 첫 날 …
“ 정말 이게 나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의심이 자꾸 들었다.
빼기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도 믿지 않고 그냥 시간만 보내곤 했다.
그렇게 하루 이틀 보내고 나니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속는 셈 치고 방법대로 시도해보았다.
빼기 하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마음에 있던 감정들이 차즘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유 없이 힘들었던 우울함과 불안감, 시험에 대한 초조함 들까지..
나를 괴롭히던 그 모든 것들이 다 버려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무엇을 해봐도 안되던 것들이 없어질 때마다 참 놀라웠고 신기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내 마음도 어느새 사르르 녹아버린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본 것 같은 그 기분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거다.
세상에 나처럼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을텐데..
어서 그 힘든 마음세계에서 빠져 나왔으면 좋겠다.
마음 빼기 방법으로는 안 되는 게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