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 내 마음 … 그림으로 다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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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마음수련 전후의 심리 변화
미술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말을 하지 않고도 마음속에 있는이미지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마음을쉽게 열지 않는 아이들도 그림에서 나타난 상징을 통해서 무엇을이야기하고자 하는지 깊이 있게 알 수 있고 심리 진단과 상담이가능하다.
그리고 그리는 작업을 통해 창조적인 신체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난겨울 제25기 마음수련 청소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중 초등학생과 중학생 14명을 뽑아 수련 전과 후에 HTP 테스트를 통해 심리 상태를 진단해보았다.
HTP 테스트는 집과 나무, 사람 그림으로 가족 관계에 대한 태도와 심리적인 집의 환경, 대인 관계 능력, 의지력, 적응 능력, 성격과 지능, 행동 양식 등 비교적 다양한 분야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는 실험이다.
보통 미술치료는4~5개월을 해야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기간에는 진단과 치료를 하지 않는데 단 20여 일간 마음수련을 실시한 아이들에게서는 많게는 3가지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마음수련이 아이들의 심리 상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이를 꾸준히 할 경우에는 훨씬 큰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게 한다.
손무경 신라대학교 미술치료 전임교수
손무경 교수는 서양화가이자 교육학 박사로 미술치료와 색채치료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21세기를 빛낸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예진미술치료연구소 소장, 신라대학교 미술치료 전임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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