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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DEC
2018

[언론보도]명상이 청소년기 뇌 발달에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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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이 발달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에,
명상은 아이들의 두뇌개발과 집중력, 자제력 등 인성과 학습능력도 함께 향상시키는 중요한 활동이 될 수 있다.>



‘사춘기, 중 2병 등으로 표현되는 10대들은
왜 그렇게 충동적이고 아무 생각 없이 빈둥대는 것일까?’

자녀가 사춘기로 접어들면 부모들은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아이들의 모습에 혼란을 느낀다. 착하고 순하던 아이가 반항하기 시작하고 예측불허의 말과 행동을 하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안돼 답답한 가슴을 붙들고 혼자서 속앓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과학적으로 이해를 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자녀 교육에 좀더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사춘기, 중2병 등으로표현되는 10대들은 왜 그렇게 충동적이고 아무 생각없이 빈둥되는 것 같을까?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10대들의 특성에 대한 다양한 원인들이 밝혀지고 있다. 10대 시기는 뇌과학적으로 감정과 욕구와 관련된 변연계가 예민해지고, 감정조절 역할을 하는 전두엽 부분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확장 공사를 하느라 불균형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사인버그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자동차에 빗대어 설명한다. ‘10대 청소년 시기는,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미성숙한 상태로 가속기만 힘껏 밟은 상태’라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
명상은 전두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정의 중추라 하는 편도체는 원시적인 뇌로 이미 태어날 때부터 완성되어 있다. 반면 전두엽은 뇌 앞쪽에 위치한 영역으로 정보를 기억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관장하는 부분인데, 청소년기가 되어야 발달하기 시작해서 24~30세에 완성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청소년 시기에 전두엽을 잘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 점에서 명상이 탁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KAIST 이덕주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마음빼기 명상캠프에 참가한 청소년의 뇌가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성인의 뇌와 비교 조사한 바 있다. 캠프 전과 후 뇌파를 측정해 머리의 정중앙과 앞뒤좌우로 19군데에서 뇌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했다.

분석 결과 성인과 청소년은 공통적으로 명상 후 뇌파 중 10~12Hz(헤르츠)에 해당하는 알파파가 감소했다. 이는 모두 주의집중력이 향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에는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후두엽에서의 변화가 뚜렷했지만, 청소년은 뇌 전체 영역에서 변화가 있었다. 특히 종합사고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청소년은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참고: 과학동아 2017년 9월호, 명상과 전두엽의 과학적 관계)


명상은 단순히 눈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을 넘어,
적극적인 두뇌 개발 활동이다.

또 다른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기간 동안 명상을 꾸준히 한 학생들은 자기통제력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향상됐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했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줄어도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금단 현상이 약해졌다. (이인수 한국교통대 응급구조학과 교수팀, 2015 전인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 발표)

이런 연구 결과들을 볼 때, 명상을 단순히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과정이 아닌, 뇌의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그 구조까지도 바꿀 수 있는 적극적인 두뇌개발 활동으로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두엽이 발달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에 명상은 아이들의 두뇌개발과 집중력, 자제력 등 인성과 학습능력도 함께 향상시키는 중요한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도: 전인교육신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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